영원이라는 게 정말 있을까?
정말 현실적으로 바라봐볼까. 우리는 끝이 있는 관계야. 너가 먼저 죽고, 나도 언젠가 죽겠지.
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가끔 영원을 꿈꾸곤 해. 그렇게 순간이 쌓여 일년이 흘렀고, 십년이 지났네.
오히려 영원보다 중요한 것, 더 길고 소중한 건 '지금'이야.
날 보고 있는 너를 보면 이 순간이 영원이고 지금인 것 같아.
그게 바로 우리가 만난 이유 아닐까. 지금 서로를 바라보기 위해,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순간을 즐기기 위해.
우리의 영원을 잡아두기 위해, 우리의 순간들을 모아두기 위해,
포에버를 시작해.